'맨시티 초비상'... 백업 골키퍼의 인내심 바닥→"주전으로 뛰지 않으면 이적 추진"
맛돌이김선생
0
46
10.04 12:19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 최고의 백업 골키퍼인 오르테가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한 선수가 새 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며, 에이스이자 대체 불가능 선수인 케빈 더 브라위너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또 다른 선수가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에데르송이 퇴장당한 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의 결정적인 일대일 선방을 펼친 공로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에데르송이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만년 백업으로 지냈던 오르테가가 이번 시즌에 넘버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이적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넘버원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오르테가는 이번 시즌 지금까지 두 차례 출전했다. 하지만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에데르송의 2인자 역할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넘버원 키퍼로 승격되지 않을 경우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들어가 테어 슈테겐의 넘버원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고 희망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오르테가는 자신이 주전으로 발탁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르테가는 계약을 연장했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오면 이적을 할 수 있다는 구두 합의를 구단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분데스리가 강등 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떠나 자유 이적 자격으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 영입 당시 오르테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인정했지만. 현재는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 오르테가는 2022년 계약 이후 36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특유의 반사 신경으로 좋은 선방들을 만들어 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