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원주 DB 박인웅이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박인웅은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서울 SK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박인웅은 4쿼터 초반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아이싱 조치를 취한 박인웅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박인웅은 7일 오전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는 종아리 근육파열. 아직 부상 부위에 피가 고여있어 정확한 상태는 재검진을 받아야 알 수 있지만, 1차 진단에서는 복귀까지 약 3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DB 관계자는 박인웅에 대해 “근육이 찢어진 부위에 출혈이 있었다. 이로 인해 몇 cm 찢어진 건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일단 3주 안팎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정확한 상태는 다시 검진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인웅은 오는 1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치르는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을 비롯해 1라운드 초반에는 자리를 비우게 됐다. 빨라야 10월 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인웅은 지난 시즌 53경기 평균 21분 6초 동안 7.7점 3점슛 1.3개(성공률 41.1%) 2.2리바운드로 활약,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핵심 전력이었다. 식스맨상도 수상했다. 최승욱(소노)이 이적해 올 시즌에 더욱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갖게 됐다.
한편, DB는 갈비뼈 통증을 호소한 박봉진에 대한 검진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