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꺾고 ALDS 1승1패…카펜터 9회 3점 홈런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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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2:0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9회초에 터진 케리 카펜터의 결승 3점 홈런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격파하고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을 가져갔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0-0으로 맞선 9회초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2사 이후 클리블랜드 특급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이제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제이크 로저스가 좌전 안타, 트레이 스위니가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카펜터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클라이제의 6구째 시속 150.9㎞짜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타리크 스쿠발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8회초엔 2사 1, 2루 기회에서 웨실 페레스의 잘 맞은 타구가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에게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콴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를 펼쳤고, 비디오 판독을 걸쳐 아웃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