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새가슴이래?' 두 번의 좌절은 없었다...야마모토, NLDS 5차전 5이닝 무실점 '완벽투'

'누가 새가슴이래?' 두 번의 좌절은 없었다...야마모토, NLDS 5차전 5이닝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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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두 번의 좌절은 없었다. '3억 2,500만 달러(약 4,392억 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야마모토는 1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5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6일 NLDS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야마모토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양 팀이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뒤 5차전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장고 끝에 야마모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다르빗슈 유(36)를 선발로 낙점,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날 경기에는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야마모토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1회부터 호투를 펼쳤다. 루이스 아라에즈를 1루수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주릭슨 프로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2회 초 매니 마차도를 우익수 뜬공, 잭슨 메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야마모토는 잰더 보가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주자가 나갔지만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고 데이비드 페랄타를 2루수 땅볼로 막아 2회를 정리했다.

2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3회 초 야마모토는 제이크 크로넨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와 아라에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야마모토는 5구째 스플리터로 3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넘긴 야마모토는 4회 초 프레디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 맥스 먼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윌 스미스를 중견수 뜬공, (키케)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 개빈 럭스를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이날 투구를 마무리하고 에반 필립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 초를 마친 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와 포옹을 하며 그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ML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과 가을야구 탈락을 놓고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치는 양 팀은 6회까지 다저스가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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