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5전 3승제)에서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둔 다저스는 NLCS에 진출, 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격돌한다. 다저스와 메츠가 NLCS에서 격돌하는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 가운데, 에번 필립스와 알렉스 베시아,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리넨이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타석에서는 2회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7회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각각 쳐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NLDS 성적은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4타점에 삼진은 10개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