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와 손 잡은 한국전력, 토종 공격수까지 살려야 웃는다[V-리그 프리뷰⑪]

야마토와 손 잡은 한국전력, 토종 공격수까지 살려야 웃는다[V-리그 프리뷰⑪]

우유소녀제티 0 5



한국전력은 구단 첫 외국인 세터와 2024-25시즌 준비를 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의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와 손을 잡았다. 작년에는 리베로 포지션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함께 했다. 올해는 하승우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웠고, 김광국은 은퇴를 했다. 이 때문에 야마토를 영입하게 됐다. 일본 특유의 정교한 플레이, 공격 자원들을 고루 활용하는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야마토 역시 속공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서는 아포짓 자원을 데려왔다.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꼽혔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블로커 전진선을 영입하기도 했다. 기존의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임성진, 미들블로커 신영석 등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관건이다. 7월 입국한 야마토와 함께 호흡 맞추기에 초점을 맞추고 새 시즌 대비를 했다. 결국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국전력도 웃을 수 있다.

‘명세터 출신’ 권영민 감독의 세 번째 도전
1980년생의 권영민 감독은 세터 출신으로서 2005년 출범한 V-리그 원년 멤버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무려 11시즌이나 소화했고,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을 하게 됐다. 2015년 KB손해보험으로 둥지를 옮겼다. 2017년에는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한 시즌 만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2014-15시즌 가장 먼저 세트 11000개를 달성했다. 12000, 13000개 세트 역시 역대 1호의 주인공이었다. 은퇴 전까지 13031개의 세트를 기록한 권 감독은 여전히 역대 통산 세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권 감독은 은퇴 직후 바로 한국전력 코치로 합류했고, 2022년에는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최고참 신영석과는 6살 차이에 불과하다. 권 감독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고 3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2022-23시즌 4위, 2023-24시즌 5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이다.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마쳤다.



엘리안과 임성진
좌우 쌍포의 위력 드러낼까

2000년생의 새 외국인 선수 엘리안은 올해 컵대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컵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 우리카드를 만나 각각 30, 25점 활약을 펼친 것. 공격 성공률은 48%, 58%에 달했다. 다만 공격 비중이 높았다. 2경기에서 각각 47%, 49%를 기록했다. 엘리안과 야마토도 한국전력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엘리안은 “야마토는 전 세계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선수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던 그지만 아포짓으로 장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엘리안을 도울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중요하다. 엘리안과 좌우 쌍포를 이룰 임성진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엘리안의 짐을 덜고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릴 수 있다. 임성진과 더불어 베테랑 신영석, 서재덕 그리고 비시즌 구슬땀을 흘린 구교혁, 김동영, 세터 김주영 등과 함께 ‘원 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WOT 분석
Strength(강점)

엘리안-임성진-신영석의 삼각편대
-아포짓으로 변신한 엘리안의 결정력 기대
-‘베테랑 중의 베테랑’ MB 신영석의 건재함
-팀 주축이 된 임성진까지 삼각편대 위력 드러낼까


Weakness(약점)
경험을 쌓고 있는 리베로 이지석과 김건희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리베로 장지원




-1998년생 이지석의 첫 주전 리베로 도전
-프로 2년차 리베로 김건희도 돕는다


Opportunities(기회)
한국전력의 미래들을 향한 기대
-비시즌 성장한 한국전력의 미래들
-OH 구교혁, S 김주영, OP 김동영
-새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 얻을까


Threats(위협)
야마토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관건
-일본에서 온 1999년생 야마토의 첫 해외 진출
-새로운 세터와 호흡 맞추고 있는 한국전력
-새로운 팀, V-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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