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연승했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4 MLB ALCS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15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애런 저지는 가을야구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의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1회말 무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제점을 얻었다.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타와 저지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다시 한 번 상대 범실에 1점을 추가했다.

2점 차로 벌어진 7회말에 저지의 홈런이 터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중앙 담장을 넘기는 저지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6-2까지 점수를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9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3∼5차전은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