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을 야구는 '최초' 시리즈…kt 마법부터 서스펜디드까지

2024 가을 야구는 '최초' 시리즈…kt 마법부터 서스펜디드까지

존잘남 0 2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하는 심판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뒤 심판이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22일 오후 4시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계속된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사상 첫 관중 1천만명의 뜨거운 열기가 집약된 2024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그간 볼 수 없던 '최초'의 기록이 잇달아 수립돼 많은 야구팬의 뇌리에 깊이 남을 것 같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것도 최초였으며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1-0' 경기가 나온 것도 처음이었다.

급기야 1982년 프로 출범 후 정규 시즌에 11번 밖에 없던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경기가 가을 야구의 대명사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나온 것도 최초다.

먼저 kt wiz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4위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다.

kt는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을 꺾은 최초의 5위 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0%의 확률을 깬 마법이었다.

kt는 2021년 처음으로 치러진 정규리그 1위 결정전, 올해 역시 최초로 벌어진 5위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해 기억에 남을 '최초' 타이틀을 제법 많이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최종 점수 '1-0'을 주고받았다.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무실점 특급 계투로 3차전에서 삼성을 1-0으로 묶자 삼성은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결승 좌중월 솔로 아치로 LG를 1-0으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타고투저의 시대에 정규시즌에서도 보기 드문 1-0 경기가 가을 야구에서 이틀 연속 최초로 탄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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