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연패’ 삼성,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젊은 피’ 기(氣)가 완전히 꺾였다 [KS]
카토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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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11:12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충격적인 2패다. 그것도 하루에 두 판을 다 짔다. 분명 분위기가 좋았다. 어느 순간 벼랑 끝에 몰린 분위기다.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 ‘젊은 피’다. 기가 완전히 꺾인 모양새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을 모두 졌다. 단 하루에 2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21일 열린 1차전은 좋았다. 0-0으로 맞선 6회초 김헌곤이 솔로포를 쐈다. 디아즈-강민호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도 이어갔다. 선발 원태인은 5회까지 66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삼성 이재현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IA와 경기 6회초 2사 만루에서 땅볼을 치고 있다. 사진 | 광주=연합뉴스 |
김영웅 타석에서 우천으로 멈췄다. 이틀이 지난 23일 재개됐다. 삼성은 6회초가 중요했다. 끊어진 흐름을 이어야 했다. 김영웅이 희생번트를 댔다. 포수 앞에 떨어지고 말았다. 2루 주자 3루 아웃이다.
꼬였다. 풀지 못했다. 박병호 삼진 이후 윤정빈 볼넷으로 만루. 이재현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이는 7회말 4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 1-5 패배까지 당했다.
2차전도 KIA 기세 계속. 삼성이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 1회말에만 무려 5실점이다. 추격도 없다. 3-8 완패다. 그렇게 하루에만 두 번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