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41점’ 배스의 ‘잠실 침공’···KT, SK에 19점차 완승 ‘3위 확정’

[카토커] ‘41점’ 배스의 ‘잠실 침공’···KT, SK에 19점차 완승 ‘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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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비록 원했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얻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는 성공했다. 수원 KT가 서울 SK를 완파하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99-80, 19점차 대승을 챙겼다. 최근 원정 4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이통사 라이벌인 SK를 상대로는 3연승을 질주했다.

33승19패가 된 KT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위는 원주 DB, 창원 LG, KT 순으로 정해졌고 4~6위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은 현재 4~6위인 SK,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로 확정된 상황이다.

승리의 주역은 패리스 배스였다. 배스는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 41점을 몰아치고 어시스트 6개와 스틸 4개를 곁들이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훈 역시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배스의 뒤를 받쳤다.

한편 30승22패가 된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다. 5위 부산 KCC(27승24패)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기고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순위가 바뀐다. SK는 LG, KCC와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LG가 2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황이라 SK전에 전력을 쏟아부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SK는 이날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김선형과 자밀 워니, 오세근 같은 주전급 선수들도 전부 벤치에서 시작하는 등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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