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31' 정규시즌 상대전적 비웃었다, PO MVP 완벽투 KIA 우승 확률 100% 저지…"영상 보며 단점 수정했다"

'ERA 8.31' 정규시즌 상대전적 비웃었다, PO MVP 완벽투 KIA 우승 확률 100% 저지…"영상 보며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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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예스 ⓒ곽혜미 기자
▲ 레예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다시 한 번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정규시즌 때 상대 전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호투를 펼쳤다. 레예스는 한국시리즈 3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레예스를 앞세운 삼성은 KIA에 4-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 레예스다. 한국시리즈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90%(20번 중 18번)에 달한다. 3차전까지 승리했을 경우 우승 확률은 100%다. 만약 삼성이 3차전까지 KIA에 패했다면, 우승을 내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레예스의 호투로 삼성은 10%의 기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삼성에 입단한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했고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선발진 한 축을 맡은 레예스는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조금 부침을 겪었지만 KBO리그 적응을 마친 레예스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여 왔다.

가을야구에서도 레예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6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LG에 10-4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19일 잠실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4차전도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LG를 1-0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예스의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자책점은 0.66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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