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와 결별’ 맨유, 85년생 아모림 감독과 계약

‘텐하흐와 결별’ 맨유, 85년생 아모림 감독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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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아모림 감독. ⓒ AP=뉴시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에릭 텐하흐(54) 감독과 결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차기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던 루벤 아모림(39) 감독과 계약했다.

맨유는 1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포르투갈리그 스포르팅 CP를 이끌고 있는 아모림 감독은 업무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28일 텐하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고, 곧바로 후임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맨유는 일찌감치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지휘해온 1985년생 젊은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낙점하고 영입 작업을 펼친 끝에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020년 3월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2021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2023-24시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지난 2022년 4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과 2023-24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작 EPL에서는 저조한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결국 2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아모림 감독이 합류하기 전까지 맨유는 전설의 공격수 출신 루드 반 니스텔로이 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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