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신의 한수' 쿠바전 마수걸이포 여전한 국제용 입증. 왜 국제대회 잘하나 "처음보는 투수일수록 과감히게...…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윤동희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1.02/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윤동희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1.02/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윤동희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1.02/[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이의리를 대신해 윤동희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을 때만 해도 왜 윤동희를 뽑았을까 했었다. 당시 타선 보강을 이유로 들었지만 윤동희로 타선이 좋아질까 했다.
그런데 윤동희가 없었다면 한국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까 할정도로 윤동희의 활약은 대단했다. 23타수 10안타로 타율이 무려 4할3푼5리였고 1홈런 6타점을 기록해 대표팀의 타선을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리고 올시즌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85타점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또한번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혔다.
그리고 쿠바와의 평가전서 다시한번 자신이 '국제용'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1차전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윤동희는 2차전서는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선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 4사구 3개를 기록했다. 전날 단 2점에 그쳤던 대표팀은 윤동희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무려 13점을 뽑으며 오랜만에 타격 쇼를 펼쳤다.
최근 한국은 전력 분석을 하고 장기간의 리그를 하게 되면서 처음보는 투수 공에 약한 면을 보였다. 이것이 국제대회에서도 이어졌다. 그런데 윤동희는 그러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윤동희는 "처음보는 투수일수록 과감히게 치려고 한다. 전력분석 정보는 있지만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카운트가 몰리면 칠 수 없다. 초구에 무조건 나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자신이 국제대회에서 잘치는 이유를 공격적인 타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