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충격+낙담' 실바, "맨시티에 암흑기 온 듯.. 모든 게 잘못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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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30)가 예상치 못한 팀 3연패에 씁쓸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실바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리즈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실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팀 1-4 완패를 돌이키지 못했다. 실바는 1-3으로 밀리던 후반 32분 일카이 귄도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실바의 노력에도 패배한 맨시티는 공식전 3연패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카라바오컵(EFL컵) 16강에서 1-2로 패한 맨시티는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서도 1-2로 졌다. 지난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맛본 3연패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실바는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는지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면서 "7년 반 동안 3번 연속 패한 기억이 없다. 우리 팀이 암흑기에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낙담했다.
이어 그는 "비록 우리가 3연패를 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다행"이라면서 "여전히 모든 것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더 잘해야 한다. 지금은 충분하지 않다"고 팀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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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상대 스포르팅의 사령탑 후벵 아모림이 맨유 감독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맨유 감독에 선임돼 곧 맨체스터로 날아갈 예정이다. 지역 라이벌 더비를 치러야 하는 맨시티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모림 감독의 맨유 부임과 관련해 "그렇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이 될 것이고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 만날 것이다. 아마도 FA컵에서도 만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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