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김도영+투수들 두렵게 할 것” 해외서도 인정한 김도영의 위엄

“천재 김도영+투수들 두렵게 할 것” 해외서도 인정한 김도영의 위엄

고라파덕 0 10
“21세의 천재 3루수 김도영” “투수들을 두렵게 할 것이다”

김도영(21, KIA)을 향한 해외 언론의 찬사에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도 그를 ‘천재’로 꼽으며 주목했다.

WBSC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4 프리미어12 프리뷰를 게재하면서 김도영과 5명의 마무리 투수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

사진=김영구 기자12개국의 출전 국가들을 짧게 소개하는 프리뷰 형식의 글에서 야수 가운데선 김도영을 언급했다. WBSC는 “21세의 천재 3루수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에서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 100득점, 100타점,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그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을 타율 0.347(3위), 38홈런(2위), 189안타(3위), 143득점(1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로 마치며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143득점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이런 김도영을 ‘천재’로 소개하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프리미어12 핵심 선수로 지목한 것이다.

사진=김영구 기자WBSC는 한국 대표팀 전체에 대해선 “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류중일 감독이 경쟁력 있는 명단을 만들었다”고 호평하면서 “한국은 앞선 두 번의 프리미어12 결승전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팀이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 당시엔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선 일본에 패해 2위를 기록했다.

다만 WBSC는 한국의 마운드에 대해선 구원진의 강점만을 부각시켰다. WBSC는 “한국 마운드는 올 시즌 세이브 1위 정해영(31세이브, KIA)을 포함한 5명의 마무리 투수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정확한 분석으로 현재 대표팀엔 정해영을 비롯해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유영찬(LG), 조병현(SSG) 등 젊은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김도영을 향한 이런 해외의 주목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도영은 8일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8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대회 활약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받으며 ‘투수들을 두렵게 할 선수’로 꼽혔다.

사진=김영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8일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할 8명의 선수라는 주제로 김도영과 그가 올해 달성한 기록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도영을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로 소개하며 투수들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김도영에 대해 “KIM(김도영)은 놀라운 2024 시즌을 보냈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올해 우승 경력을 가장 먼저 소개한 이후 “불과 20세의 나이에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홈런-30도루 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시즌을 38홈런-40도루로 마감했다”면서 30-30 달성을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 먼저 꼽았다.

이어 MLB.com은 “또한 그는 한 시즌에 100득점을 최연소, 최단 기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단 97경기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고, 1998년 KBO리그의 전설인 이승엽이 22세의 나이로 세웠던 기록을 넘어섰다”면서 김도영의 최연소 100득점 기록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천정환 기자김도영의 업적과 기록을 나열한 MLB.com은 마지막으로 “타율 0.347이란 기록을 더하면 이 3루수는 한국 라인업에 맞서는 모든 투수를 두렵게 할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이 위와 같은 기록을 달성한 가공할 장타력 및 득점력과 기동력을 갖고 있음을 소개한 이후 정교한 타격 실력까지 갖췄기에 투수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올 시즌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예약한 김도영의 입지가 점점 치솟고 있다. 과거 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 이승엽, 이대호, 추신수, 김태균 등의 타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것처럼 대표 타자의 바톤을 김도영이 이어 받은 모양새다.

해외 언론의 주목에 이어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WBSC도 이를 공인한 모양새다. 점점 치솟고 있는 주가처럼 김도영이 프리미어12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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