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3년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할까
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3년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온라인 팬 투표를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올스타 팬 투표의 최대 관심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번 시즌에도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를 하느냐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9천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이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도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변함없는 활약으로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시즌 팬 투표는 팀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포지션별 투표 결과로 K-스타팀과 V-스타팀의 올스타를 결정한다.
K-스타팀은 득표 기준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 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또 V-스타팀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김연경은 4명을 선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과 경쟁한다.
2명을 뽑는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선 득점 부문 선두인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현대건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이상 정관장) 등 내로라하는 외국인 거포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5시즌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 2만9천31표를 획득해 남자부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경쟁이 치열한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 외에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우리카드)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한국전력)도 후보에 포함됐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