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아래 CAMP 1 마친 NC, 소이현·김세훈 MVP


내년 시즌 반격을 준비하는 NC가 40일 간의 CAMP 1(마무리캠프)을 마쳤다.
NC는 지난달 15일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N팀(1군)과 C팀(2군)으로 나눠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 투수 소이현과 내야수 김세훈이 코치진이 선정한 CAMP 1 MVP를 차지했다. NC는 “소이현은 마운드 위에서 컨트롤, 구위, 데이터 수치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훈 역시 공·수·주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이현은 구단을 통해 “컨트롤, 커맨드 등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CAMP 1에 임했다”면서 “CAMP 1이 마무리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한 부분에 대해 비시즌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훈은 “올해 C팀에서 코치님들과 타격, 수비, 주루 등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며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빠르게 정립되면서 CAMP 1 기간에 좋은 밸런스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 비시즌 기간에도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취임 이후 CAMP 1 훈련을 지휘한 이호준 신임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생각했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잘 마무리 됐다. 선수들 모두 실전 같이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면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도 실전과 같은 훈련 분위기를 CAMP 2에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취임 직후부터 ‘좋은 문화’를 강조했던 이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일정 시작 전 아침 일찍 훈련에 임하고, 훈련이 끝나도 남아서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훈련 방향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것 같아 만족한다”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코칭스태프와 부상 없이 잘 따라와 준 선수단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AMP 1 기간 주장을 맡았던 도태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훈련 내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며 “곧 다가올 CAMP 2에도 최선의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팬과의 만남인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휴식에 들어간다. CAMP 2는 내년 1월 말부터다. 예년처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