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이 이렇게 힘들다…4연패 끊은 승장 "상대 컨디션이 좋았다"[승장 코멘트]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1.23/[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힘을 합쳐 이겼다. 정관장이 값진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3일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8-25, 26-24,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를 끊어낸 정관장은 승점 2점을 추가했고, GS칼텍스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메가가 23득점으로 부상 회복 후 정상 컨디션을 보여줬고, 마지막 4,5세트 극적인 승리 뒤에는 표승주, 정호영, 박은진 등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 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오늘 상대팀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GS칼텍스가 유서연이 들어오면서 안정감이 생겼는데, 우리 선수들은 조금 경기력이 초반에 안나오다보니 어렵게 흘러갔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GS칼텍스의 서브 공략에 고전했지만, 크게 의의를 두지는 않았다. 고희진 감독은 "서브 리시브는 흔들릴 때도 있다. 오늘은 GS칼텍스의 공략이 좋았다. 짧게, 길게 세게 들어갈 때도 있었다. 저희가 리듬이 안맞다보니 리시브가 흔들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 위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메가도 아팠고, 부상 선수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결장 안하면서 계속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호흡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모두가 잘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