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5연속 최다득표 청신호…김연경은 3시즌 1위 ‘유력’
V리그 올스타전 남녀 팬투표 중간 1위 신영석(왼쪽)과 김연경.경기일보 DB
남녀 배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베테랑 듀오’ 신영석(38·수원 한국전력)과 김연경(36·인천 흥국생명)이 나란히 1위에 올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남자부에서 23일 오전 9시까지 1만1천441표를 얻어 1위를 달렸다.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팬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할 경우 신영석은 5시즌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게 된다.
신영석의 뒤를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인 천안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9천565표로 2위를 달렸고, 근소하게 뒤진 수원 수성고 출신 세터 한태준(서울 우리카드)이 9천437표로 3위에 올랐다.
또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는 허수봉의 뒤를 이어 임성진(한국전력·7천164표), 레오(현대캐피탈·5천559표), 김지한(우리카드·4천612표)이 뒤따르고 있으며, 미들블로커는 신영석에 이어 최민호(현대캐피탈·8천318표)와 김준우(대전 삼성화재·4천723표), 김민재(인천 대한항공·4천326표)가 2~4위에 랭크돼 있다.
이 밖에 남자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아히(우리카드)가 5천819표로 1위, 리베로 부문은 박경민(현대캐피탈)이 6천853표를 얻어 선두에 올라있다.
한편, 여자부서는 ‘월드 스타’ 김연경이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서 1만5천527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최다 득표를 하면서 3년 연속 최다 득표 기대감을 높였다. 뒤로는 아포짓 스파이커인 빅토리아(화성 IBK기업은행·8천812표), 미들 블로커 김수지(흥국생명·8천494표)가 2~3위다.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는 김연경에 이어 박정아(광주 페퍼저축은행·5천872표)와 황민경(IBK기업은행·5천653표), 강소휘(김천 한국도로공사·5천214표)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아포짓 스파이커에선 빅토리아의 뒤를 이어 지난 시즌 득점왕 실바(서울 GS칼텍스)가 4천994표로 2위를 달렸다.
미들 블로커 부문에선 김수지 뒤를 이다현(수원 현대건설·6천855표), 최정민(IBK기업은행·6천348표), 장위(페퍼저축은행·6천318표)가 추격하고 있고, 세터와 리베로 부문에서는 염혜선(대전 정관장·7천47표)과 신연경(흥국생명·7천655표)이 나란히 선두다.
한편,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