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류현진 제쳤다' NC 하트, 탈삼진왕 이어 KBO 수비상까지 '2관왕'...외야 수비상은 홍창기·정수빈·에레디아

'원태인·류현진 제쳤다' NC 하트, 탈삼진왕 이어 KBO 수비상까지 '2관왕'...외야 수비상은 홍창기·정수빈·에레디아

앙석규띠 0 2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탈삼진왕' 카일 하트(32)가 수비상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된 후 올 시즌 2번째로 수상하는 KBO 수비상의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하트(NC)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트는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각각 2, 3위로 하트의 뒤를 이었다. 탈삼진 부문에서 1위(182개)에 오른 하트는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까지 트로피 2개를 받게 됐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정수빈(두산 베어스), 우익수 홍창기(LG 트윈스)가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였고,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기록하며 총점 87.5점으로 2위 72.5점을 획득한 구자욱(삼성)과 70점으로 3위를 차지한 조수행(두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수빈(두산)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가 투표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으로, 좌익수 부문 에레디아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가 되었다. 우익수 부문은 77.08점을 받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70.83점의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KBO는 25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OSEN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오상진 none18@sport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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