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도 한 번 뿐' 김연경과 흥국생명, 개막 최다 연승 넘본다

'풀세트 접전도 한 번 뿐' 김연경과 흥국생명, 개막 최다 연승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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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대기록을 넘본다.

여자부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여자부 단일 시즌 중 두 자릿수 연승 기록은 10회 나온 바 있다. 흥국생명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하며 9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승점 26점으로 선두 질주 중이다. 7승3패(승점 21)를 기록한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5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9경기를 치르면서 풀세트 경기는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 그만큼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1위 그리고 득점과 공격종합, 서브, 디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시브, 수비 부문에서는 4위에 랭크돼있지만 블로킹, 공격, 서브로 이를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연승 원동력으로 팀 플레이를 꼽기도 했다. 

역대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15연승이었다. 현대건설이 2021-22시즌 도중 15연승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개막 15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2021-22시즌 개막 12연승, 2009-10시즌과 2010-11시즌 도중 10연승을 기록했었다. 

GS칼텍스도 2009-10시즌 도중 1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어 흥국생명도 2007-08시즌 13연승을 기록했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도 각각 2021-22시즌, 2015-16시즌에 12연승을 신바람을 냈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2006-07시즌과 2020-21시즌에 각각 11연승, 10연승을 질주했다. 

2024-25시즌 어느 때보다 우승 의지가 강한 흥국생명이다. 2라운드 남은 3경기에서는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과 차례대로 만난다. 흥국생명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대어' 흥국생명을 잡는 이변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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