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들락날락’ 김준일, 부산 동행 대신 훈련 선택

‘엔트리 들락날락’ 김준일, 부산 동행 대신 훈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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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김준일이 부산으로 내려오지 않고 D리그 출전 선수들과 훈련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맞대결을 앞두고 코트 훈련을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선수 포함 총 14명을 중심으로 2024~2025시즌을 운영하려고 했다. 원정을 가더라도 14명이 함께 다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부산으로 내려온 선수들은 딱 12명이었다.

14명 중 김국찬은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여기에 김준일이 보이지 않았다.

김준일은 휴식기 전인 13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18분 59초 출전해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3연승에 힘을 실었다.

그렇지만, 소노와 맞대결 이전 4경기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준일은 이번 시즌 4경기 평균 9분 26초 출전해 3.8점 2.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조동현 감독의 말에 따르면 김준일과 면담을 하며 최근 뛰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조동현 감독의 애초 구상은 장재석과 김준일이 15분, 함지훈이 10분 정도 출전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골밑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는 두 외국선수와 코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함지훈의 출전시간이 늘어난 게 김준일의 출전시간이 줄어든 큰 원인이다.

현대모비스는 27일 KCC와 경기만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훈련 가능한 시간은 26일 오후 2시간, 27일 오전 1시간이다.

만약 김준일이 선수단과 동행해 부산으로 내려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훈련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김준일은 이를 고려해 D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걸 선택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런 김준일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제대한 조한진과 신인 이대균의 합류로 가용인원이 더욱 늘어났다.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팀 내 경쟁부터 이겨내야 한다.

조동현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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