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기 중 눈가 출혈로 교체...뮌헨 "그는 기계, 큰 영향 없을 것"

김민재, 경기 중 눈가 출혈로 교체...뮌헨 "그는 기계, 큰 영향 없을 것"

말미잘 0 2
눈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김민재(오른쪽). AFP=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중 눈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건은 후반 막판에 일어났다. 상대 공격수 세루 기라시와 볼을 다투다가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가를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렸다. 김민재는 눈가 출혈로 약 80분만 소화한 채 후반 35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뮌헨 구단은 경기 후 "그는 기계"라며 김민재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상이 아니라고 알렸다.

뮌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공지했는데, 뮌헨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다며 "그는 다친 부위를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기계"라며 "이 부상은 김민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곧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상대 슈팅을 네 차례 차단했고, 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6.8을 줬다. 뮌헨은 라이벌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에게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0분 저말 무시알라의 문전 헤더로 1-1로 비겼다.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데어 클라시커(전통의 경기)'로 불리는 분데스리가 최대 라이벌전이다. 리그 선두 뮌헨(승점 30)은 9승 3무로 올 시즌 12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3분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에 대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mments

0 Comments
카토커 라이브채팅 아이템샵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