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유격수' 공백 내가 메운다…5kg 감량→국민타자 칭찬, 박준영 "선배님 이름 먹칠 안 할 것" [이천 인터뷰]

'천재 유격수' 공백 내가 메운다…5kg 감량→국민타자 칭찬, 박준영 "선배님 이름 먹칠 안 할 것"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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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야수 박준영이 2025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에 다시 도전한다. 이천,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근한 기자) 2025년 두산 베어스 최대 과제는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와 허경민의 빈자리를 메우는 일이다. 특히 10년 넘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김재호의 공백은 너무나도 커 보일 수밖에 없다. 김재호의 등번호인 52번을 두고 그 어떤 후배도 그 번호를 달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다. 

물론 가장 먼저 주전 유격수 도전 기회를 잡을 이는 분명히 있다. 바로 내야수 박준영이다. 박준영은 2024시즌 개막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박준영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 기회를 허망하게 놓쳤다. 

시즌 중반에도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이탈했던 박준영은 2024시즌 65경기 출전, 타율 0.226, 42안타, 7홈런, 28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409로 마무리했다.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기에 더 아쉬움이 컸다. 

이제 박준영은 2025시즌 후배들과 함께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준영은 지난 11월 이천 마무리 훈련에 임하면서 5kg 감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박준영 선수가 그렇게 건강한 선수는 아니니까 걱정이 크다. 그런데 이번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열외 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체중을 5kg 정도 감량하면서 몸이 굉장히 가벼워 보이고 움직임도 좋아졌다. 이 상태를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까지 잘 유지해야 한다. 경험이나 능력으로 보면 분명히 가장 위에 있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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