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웜업존에서 '치어리더' 하려고 선수 된 것 아니다 [박연준의 시선]

이들은 웜업존에서 '치어리더' 하려고 선수 된 것 아니다 [박연준의 시선]

차무식 0 31

모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선수들이 웜업존을 뛰쳐나와 날개를 펼쳐야한다. 

주력 선수가 아닌 후보 선수의 경우 웜업존에서 자켓을 입고 팀 응원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대다수다. 코트를 나서고 싶어도 기회가 없다면, 은퇴까지 웜업존에서 팀 치어리더를 따라 응원하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던 도중, 한국 프로배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동안 찬반 여론이 이어지던 2군리그 도입에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만나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해 프로배구 2군 리그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튼튼한 미래가 있도록 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2군 제도가 생기면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배구의 현주소를 짚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당시 박기원 현 태국 배구대표팀 감독 역시 김연경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박 감독은 "김연경 후배의 진심이 느껴진다. 2군 리그는 V리그뿐 아니라 한국 배구 전체를 위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한국 배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배구 2군 리그의 필요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0년 전부터 제기된 이 문제는 선수 육성의 관점에서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그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2024년 현재, 배구계는 2군 리그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실감하고 있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3승2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2승0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0승0패

픽몬스터
2승0패

라멜로볼
0승0패

로키
0승0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