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16일 영국행…최고수준 이적료 평가
존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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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전
올시즌 K리그1에 '영건' 열풍을 불어일으킨 주역 양민혁(사진)이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가는 여정에 오른다. 강원FC는 오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양민혁 선수가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이날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토트넘 선수단 합류 소감, 해외 진출 각오 등을 전할 계획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FC의 'K리그 준우승' 돌풍의 주역이었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이 치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6도움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고,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은 이견 없이 양민혁에게 돌아갔다.
양민혁과 강원의 동행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끝났다. 양민혁은 영국으로 떠나며 강원에 수십억원의 이적료를 안겨줬다. 강원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 이적료가 책정됐다고 확인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춘천출신)이 뛰는 토트넘의 선택을 받아 이달 중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