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마법을 만들어내는 선수, 의심의 여지가 없다"...'英 매체' 토트넘 출신 전문가 비판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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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이번에는 손흥민을 옹호하는 내용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지 모르지만, 통계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장 손흥민이 널리 비난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최근 성적은 팬과 전문가 모두에게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구단은 지난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이러한 부진한 성적 때문에 리그 중위권으로 떨어졌고, 비난 속에서 가장 놀라운 표적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매체는 "한때 눈부신 달리기와 훌륭한 마무리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손흥민은 이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고, 어떤 이들은 심지어 토트넘의 상징으로서의 그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매체는 "비평가들은 손흥민의 기여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통계는 매우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빅찬스를 만들어낸 선수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2016-17시즌부터 8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16경기 5골 5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기록만 본다면 괜찮은 스탯이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크다. 벌써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근에는 부상까지 잦아졌다.
결정적인 실수로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후반전 추가시간 리그 4호골을 터뜨렸지만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1대1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고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향해 비판을 내놨다. 그는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그는 누군가를 제칠 수 없고, 속도도 없으며 더 이상 날카로움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퍼스웹의 생각은 달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콜 팔머,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을 연결하는 그의 능력을 더욱 강조한다. 손흥민의 이러한 성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몇 경기를 패배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그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리듬과 응집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는다면, 손흥민이 다시 한번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숫자들은 역경 속에서도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