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백' 과르디올라 "수면+섭식 장애 겪고 있어"...건강 '위기' 직면, 역대 최악의 성적에 '스트레…
오이시
0
11
12.14 13:14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밴투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페이즈 22위(승점 8)에 머물며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자동 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졌다. 더욱이 25위부터는 플레이오프 기회가 없이 곧바로 탈락이 되기에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맨시티의 부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8승 3무 4패 승점 27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어느덧 1위 리버풀(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10월말부터 이어진 공식전 5연패가 뼈아팠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후 최초의 5연패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나 홈 경기장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야유가 등장하기도 했다.
흔치 않은 저조한 성적 속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얼굴에 상처가 난 모습으로 등장하자 “자해를 하고 싶었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상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때로 예민해져서 코를 긁는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상태가 엉망이고 균형 감각을 잃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도 있으며 음식 소화도 어렵다. 그래서 저녁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수프를 먹는다”고 덧붙이며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숨을 돌릴 여유가 없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이자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유는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공교롭게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지휘하던 마지막 경기가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였으며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1-4로 완패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