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술가는 매과이어도 살려낸다… 아모림이 좋은 매과이어 "이번 전술이 진짜 뛰어나"
득근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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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15:15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사이에서 '자격미달' 선수라며 모욕까지 당했던 해리 매과이어가 뜻밖의 부활 신호탄을 쐈다.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매과이어는 상대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잘 봉쇄했다. 홀란은 득점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선수다. 하지만 이날은 슛을 고작 1개 날리는 데 그쳤다. 매과이어는 왼쪽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오른쪽에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거느리고 스리백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매과이어는 다시 부활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셰필드유나이티드, 헐시티, 위건애슬레틱, 레스터시티를 거쳐 성장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레스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대표로 발돋움했다. 26세 나이에 첫 빅클럽인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가 8,000만 파운드(약 1ㅏ458억 원)나 됐다.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가 기록했던 몸값을 넘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로 기록됐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둔한 선수인 매과이어는 감독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특히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은 매과이어의 전진 능력과 수비 범위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고 아예 후보 취급한 기간도 있었다. 전술에 따라 본인 컨디션도 널을 뛰었다. 한때 맨유 팬들이 대놓고 모욕을 퍼부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텐하흐에 이어 부임한 후벵 아모림 역시 전술가 감독이고, 요즘 전술가 감독은 보통 기민하고 발재간이 좋은 센터백을 선호한다. 묵직한 대신 느린 매과이어는 도태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다.
성급한 전망과 달리 최근 매과이어는 출장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현재까지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해보는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를 섵불리 배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스널, 맨시티 등 강팀을 상대하는 경기에서 더 길게 뛰었다.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매과이어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의 조직력이 얼마나 좋은지 보면 아실 것이다. 우리 팀은 훌륭한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것과 같다"며 새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어 "아모림 감독의 전술은 아주 훌륭하다. 이미 우승할 줄 안다는 걸 증명한 감독이다. 우리 팀은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며 새출발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도입했기 때문에 맨유는 더 많은 센터백 자원이 필요하고, 이 점은 매과이어에게 호재다. 다만 현재 센터백 중 매과이어, 더리흐트, 마르티네스뿐 아니라 조니 에반스, 레니 요로, 여기에 스리백의 스토퍼로 자주 기용되는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경쟁은 더 심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매과이어의 입지가 탄탄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이번 시즌은 아모림 감독과 오래 동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장기 합숙 오디션의 성격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사이에서 '자격미달' 선수라며 모욕까지 당했던 해리 매과이어가 뜻밖의 부활 신호탄을 쐈다.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매과이어는 상대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잘 봉쇄했다. 홀란은 득점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선수다. 하지만 이날은 슛을 고작 1개 날리는 데 그쳤다. 매과이어는 왼쪽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오른쪽에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거느리고 스리백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매과이어는 다시 부활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셰필드유나이티드, 헐시티, 위건애슬레틱, 레스터시티를 거쳐 성장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레스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대표로 발돋움했다. 26세 나이에 첫 빅클럽인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가 8,000만 파운드(약 1ㅏ458억 원)나 됐다.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가 기록했던 몸값을 넘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로 기록됐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둔한 선수인 매과이어는 감독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특히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은 매과이어의 전진 능력과 수비 범위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고 아예 후보 취급한 기간도 있었다. 전술에 따라 본인 컨디션도 널을 뛰었다. 한때 맨유 팬들이 대놓고 모욕을 퍼부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텐하흐에 이어 부임한 후벵 아모림 역시 전술가 감독이고, 요즘 전술가 감독은 보통 기민하고 발재간이 좋은 센터백을 선호한다. 묵직한 대신 느린 매과이어는 도태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다.
성급한 전망과 달리 최근 매과이어는 출장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현재까지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해보는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를 섵불리 배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스널, 맨시티 등 강팀을 상대하는 경기에서 더 길게 뛰었다.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매과이어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의 조직력이 얼마나 좋은지 보면 아실 것이다. 우리 팀은 훌륭한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것과 같다"며 새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어 "아모림 감독의 전술은 아주 훌륭하다. 이미 우승할 줄 안다는 걸 증명한 감독이다. 우리 팀은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며 새출발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도입했기 때문에 맨유는 더 많은 센터백 자원이 필요하고, 이 점은 매과이어에게 호재다. 다만 현재 센터백 중 매과이어, 더리흐트, 마르티네스뿐 아니라 조니 에반스, 레니 요로, 여기에 스리백의 스토퍼로 자주 기용되는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경쟁은 더 심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매과이어의 입지가 탄탄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이번 시즌은 아모림 감독과 오래 동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장기 합숙 오디션의 성격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