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여자농구, 경·인 연고팀 휴식기 재정비 ‘올인’

반환점 돈 여자농구, 경·인 연고팀 휴식기 재정비 ‘올인’

득근의길 1 43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에서 각 팀의 득점 선두인 (왼쪽부터)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타니무라 리카(인천 신한은행), 진안(부천 하나은행). WKBL제공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며 향토 연고팀의 명암이 확연히 엇갈렸다.

3위 용인 삼성생명(8승6패)은 선두권을 추격하며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선두 부산 BNK 썸(12승3패)과는 3.5경기 차,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5패)과는 2경기 차여서 언제든 추격이 가능한 격차다.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 후 파죽의 7연승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시즌 초반 핵심 선수인 키아나, 배혜윤 등이 몸이 좋지 않아 훈련을 많이 못했고,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었다”며 “그 점이 개막 후 4연패로 이어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아나, 배혜윤이 다른 선수들과 점점 호흡이 맞아가고, 스틸 1위(7.8개), 블록 2위(2.8개) 등 수비에서도 안정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 감독은 “이번 휴식기에서 더 수비적인 팀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공을 갖고 있지 않은 반대쪽에 위치한 선수들의 움직임과 비디오 분석에 중점을 둬 리바운드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해줄 선수로 스틸(1.86개)과 블록(1.00개)에서 각각 팀 1위인 배혜윤과 스틸 2위(0.92개), 블록(0.46개) 3위인 스미스를 꼽았다.

한편, 5위 인천 신한은행(5승10패)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휴식기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리그 득점 3위(61.0점)로 공격은 무난하지만, 리바운드(37.7개)과 스틸(6.4개)에서 모두 5위, 블록 4위(2.6개)로 수비가 아쉽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 대행은 “패턴 플레이나 각 팀에 맞는 수비 전술훈련을 쌓을 계획이다”라며 “전반기에 부상 선수가 많아서 완전체를 가동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후반기에 최이샘·타니무라 리카·홍유순 삼각편대가 정상 가동되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4승11패)은 더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11월 6연패에 빠졌었고, 12월 5경기에선 단 1승 밖에 챙기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모든 부분이 보완할 점이다”라며 “특히 공격에선 리바운드와 외곽 슈팅 훈련에 역점을 둘 것이고, 수비에선 탄탄한 조직력을 쌓는 데 몰두할 것”이라고 휴식기 계획을 전했다.

각 팀의 휴식기 보완할 목표가 명확한 가운데 후반기에 변화된 모습으로 삼성생명은 선두권 도약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하위권 탈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mments

1 Comments
코오오우끼리 12.17 15:32  
벌써 전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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