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레알 마드리드, 계획에 차질...전설의 조언 '지금 이적하면 음바페처럼 망가질 것'→"레버쿠젠에선 보호받을 …
레알 마드리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스타 플레이어 플로리안 비르츠는 킬리안 음바페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섣불리 이적한 후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길고 길었던 십자 안대 파열로 인한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무려 공식전 49경기를 소화하며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았다.
자신의 재능을 입증함과 동시에 그간 지적 받아온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한 셈이다. 비르츠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DFB 포칼까지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비르츠는 2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로만 한정해도 14경기 6골 4도움에 달한다. 그러자 유럽 다수의 구단이 비르츠 영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내고 있는 구단은 레알,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다. 특히 차세대 스타 수집에 관심이 큰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비르츠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후배 비르츠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내가 비르츠라면 2026년 월드컵까지 레버쿠젠에 남을 것이다. 따라서 그가 재계약을 택한다면 나에겐 완벽하게 이해가 되는 상황일 것이다. 큰 이적을 하면 항상 많은 소란이 따르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버쿠젠에서 비르츠는 익숙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 레알, 맨시티 등에서는 미디어의 압박감이 다를 것이다. 번면 레버쿠젠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파리 생제르맹의 왕으로 군림했던 음바페가 지난 6개월 동안 레알에서 주춤한 것은 가장 좋은 예시이다. 레버쿠젠은 유럽 최상위 수준의 구단이다. 어떠한 팀도 이겨낼 수 있다. 분데스리가는 흔히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욱 강하다. 비르츠가 반드시 이적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