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전설’ 치퍼 존스, 소토 계약에 일침 “오타니가 더 늦게 계약했다면 10억 달러는 받았을 것”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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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후안 소토. UPI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천문학적인 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뜨겁데 달군 가장 큰 이슈였다. 그런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인 치퍼 존스는 소토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계약적으로 더 높은 금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18일 존스가 미국의 팟캐스트 방송인 ‘파울 테러토리’에 출연해 소토와 오타니를 비교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스는 소토보다 오타니가 더 늦게 FA 계약을 체결했다면 얼마를 받았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소토가 먼저 계약을 해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은 뒤 오타니가 그 다음 해에 FA 계약을 했다면 난 오타니가 틀림없이 10억 달러(약 1조4380억원)는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소토는 지난 12일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해 오타니가 지난 겨울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세운 7억 달러(10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계약을 맺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19살의 나이에 데뷔해 이제 겨우 20대 중반에 접어든데다 통산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OPS 0.953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도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맹타를 휘두른 소토는 이번 FA 시장의 독보적인 최대어이긴 했다. 하지만 그가 맺은 계약을 두고 여전히 오버페이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비록 부상 때문에 2024시즌은 타자로만 나서긴 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투타겸업’으로 돌아오는 오타니의 가치가 소토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존스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토를 가리켜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타자라고들 한다”며 “그가 매우 뛰어난 타자라는 것은 분명하나, 우린 시대를 대표한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 이 말에 어울리는 선수는 작년에 계약한 선수(오타니) 한 명 뿐”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의 전설이자 역대 스위치히터들 가운데 좌우 타석 성적이 가장 고른 선수로 꼽히는 존스는 199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에 입단한 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애틀랜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1999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여러 업적들을 남겼고, 201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천문학적인 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뜨겁데 달군 가장 큰 이슈였다. 그런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인 치퍼 존스는 소토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계약적으로 더 높은 금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18일 존스가 미국의 팟캐스트 방송인 ‘파울 테러토리’에 출연해 소토와 오타니를 비교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스는 소토보다 오타니가 더 늦게 FA 계약을 체결했다면 얼마를 받았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소토가 먼저 계약을 해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은 뒤 오타니가 그 다음 해에 FA 계약을 했다면 난 오타니가 틀림없이 10억 달러(약 1조4380억원)는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소토는 지난 12일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해 오타니가 지난 겨울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세운 7억 달러(10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계약을 맺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19살의 나이에 데뷔해 이제 겨우 20대 중반에 접어든데다 통산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OPS 0.953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도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맹타를 휘두른 소토는 이번 FA 시장의 독보적인 최대어이긴 했다. 하지만 그가 맺은 계약을 두고 여전히 오버페이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비록 부상 때문에 2024시즌은 타자로만 나서긴 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투타겸업’으로 돌아오는 오타니의 가치가 소토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존스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토를 가리켜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타자라고들 한다”며 “그가 매우 뛰어난 타자라는 것은 분명하나, 우린 시대를 대표한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 이 말에 어울리는 선수는 작년에 계약한 선수(오타니) 한 명 뿐”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의 전설이자 역대 스위치히터들 가운데 좌우 타석 성적이 가장 고른 선수로 꼽히는 존스는 199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에 입단한 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애틀랜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1999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여러 업적들을 남겼고, 201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