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제국' NYY와 만남 앞둔 퍼펙트괴물…하지만 예상 행선지엔 없다, ML 프런트들의 예측은?

'악의제국' NYY와 만남 앞둔 퍼펙트괴물…하지만 예상 행선지엔 없다, ML 프런트들의 예측은?

검색 0 2

'퍼펙트괴물' 사사키 로키가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예상은 어떻게 될까.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곧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예정인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구단 프런트 2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사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가치는 더욱 치솟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치바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아내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포스팅이 된 사사키는 오는 1월 24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계약은 1월 16일 이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유는 16일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이 초기화되는 까닭. 국제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리셋됨에 따라 각 구단들은 '최대치'를 사사키에게 베팅할 수 있다.

25세가 되기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만큼 사사키의 계약에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보너스풀이 리셋되더라도 각 구단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보너스풀 금액이 가장 적은 구단도 410만 달러(약 59억원),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구단도 755만 달러(약 109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뉴욕 메츠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 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도 비슷한 여건에서 사사키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의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와써맨'의 조엘 울프도 빅마켓 구단이 아닌 스몰마켓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는 '빅마켓' 구단들이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있다. 다저스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몸담았던 구단이며 현재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소속돼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내고 있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구단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론 다르빗슈 유의 존재가 있다. 사사키는 다르빗슈와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뛰지 않았으나, 2023년 WBC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면서 배움의 시간을 가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다르빗슈와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다르빗슈도 구단의 요청만 있다면 사사키와 면담에 직접 등판할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은 메이저리그 프런트를 대상으로 사사키의 예상 행선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였다. 다저스가 11표를 받았고, 샌디에이고가 7표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1표씩을 얻었다.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도 사사키가 다저스 또는 샌디에이고로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사사키 로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다저스는 엘리트 인재를 위해 거액을 지출한 전력이 있으며, 사사키의 투구가 대부분의 예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반영된다면, 연장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투수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고,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두 팔을 벌려 환영할 것이라는 사실도 있다"며 "샌디에이고도 같은 이유로 매우 적합할 수 있다. 사사키가 다르빗슈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보도가 있고,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로 향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텍사스는 2012년 다르빗슈를 처음 영입한 팀으로 우에하라 코지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과 함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일본 선수들과 역사를 갖고 있진 않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시 경쟁에 뛰어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버스터 포지 사장도 사사키를 추가하면 얼마나 기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다크호스'로 꼽았지만, 현시점에서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곧 사사키와 만남을 가질 예정. 과연 사사키가 어떠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금까지 나온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가져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Swanson

픽뭉치

FREDDY

라볼피아나

픽몬스터

라멜로볼

로키

Datagirl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