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야투 0/7+그린 0P 0R 0A 4파울' GSW, 멤피스에 무려 51점 차 녹아웃…3연패
단순한 패배를 넘어 처참한 수준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에 대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3-144로 대패했다.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14승 12패)는 서부 컨퍼런스 9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앤드류 위긴스(19점 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스테픈 커리(2점 2점슛 0/1 3점슛 0/6)가 부진했고 데뷔 경기를 치른 데니스 슈뢰더(5점 야투 2/12) 역시 존재감은 없었다. 드레이먼드 그린(0점 0리바운드 0어시스트 1스틸 4파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크게 뒤처졌다. 멤피스에 7개의 3점슛을 내주며 무너지는 동안 야투 난조에 빠지며 15점에 그쳤다. 15-37로 끌려가며 맞이한 2쿼터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버디 힐드의 외곽포로 추격했으나, 산티 알다마, 데스몬드 베인, 제이크 라라비아 등에게 고르게 실점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87, 여전히 흐름을 내줬다.
후반 들어 점수 차를 더욱 벌어졌다. 위긴스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지만, 자렌 잭슨 주니어를 축으로 자 모란트와 베인, 잭 이디, 제일런 웰스 등을 앞세운 멤피스의 화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109, 골든스테이트가 무려 50점 차로 뒤처졌다.
남은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벌어진 점수 차이는 곧 패배였다. 참고로 골든스테이트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는 1972년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당했던 63점 차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2위 멤피스(19승 9패)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21승 5패)와 승차는 3경기다. 27개의 3점슛을 56.3% 확률로 쏟아부었다.
알다마(21점 3점슛 5개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라라비아(19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잭슨 주니어(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스몬드 베인(15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