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 초대박 미쳤다! 중국서 '수천억 쓸어담은' 오스카, 친정 상파울루 유턴…"가족에게 돌아와 행복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무대에서 긴 시간 활약했던 브라질 스타 오스카가 브라질의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테랑 공격수 오스카의 영입을 발표했다.
8년간 중국에서 활약했던 오스카는 12년 반 만에 브라질 무대로 복귀했고 상파울루로는 14년 만의 복귀다. 알려진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오스카는 구단을 통해 "난 브라질에 돌아와 내가 커리어를 시작하고 내 기반을 만들고 나를 보여준 상파울루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난 내 가족에게도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내게 준 애정에 대해 감사하고 난 함께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생의 오스카는 1998년 유년 시절에 우니앙 바르바렌세라는 지역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2004년에 상파울루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2008년 여름 프로팀으로 승격했다. 2010년 여름 인테르나시오날로 이적해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간 그는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며 유명세를 탔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오스카는 첼시에서 2016-2017시즌 전반기까지 소화하다가 돌연 중국으로 향했다. 그는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하면서 6000만 유로(약 91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첼시에게 안겼다.
오스카는 2017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여덟 시즌을 뛰며 상하이에서 세후 연봉 2400만 유로(약 364억원)를 벌었다. 2019년 말 재계약한 그는 중국 슈퍼리그에 연봉 상한 제도가 시행되기 전의 계약으로 2000만 유로(약 303억원)에 4년 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감봉하면서 중국에 남다가 지난 2022시즌 막바지에 플라멩구와 개인 협상을 벌여 이적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스카는 상하이의 이적 거부로 이적이 좌절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