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존재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24일(한국시간) 만일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홀란의 이적료는 대폭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한지 플릭 감독은 이미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홀란을 한지 플릭 감독 체제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했다.

익히 알려진 홀란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다. 만일 홀란을 노리는 구단이 이보다 먼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1억 5,000만 파운드(약 2,743억 )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홀란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시티 소속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음에도 좀처럼 이적설이 돌지 않는 이유였다. 그러나 엘나시오날 주장에 따르면 홀란은 소속팀의 UCL 진출이 좌절될 경우 이보다 적은 금액에 팀을 옮길 수 있는 옵션을 지니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주를 이어온 구단이다. 시즌 초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에 홀란의 바이아웃 금액이 인하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급격하게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 맨시티는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를 거두고 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심지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커리어엔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부류의 위기이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17경기에서 8승 3무 6패(승점 27)로 7위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