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3점슛 성공률 뚝' LG 만나면 잠잠했던 앤드류 니콜슨,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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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12:34
[점프볼=홍성한 기자] 1승 1패. 팽팽하게 맞서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가 만난다. 키포인트는?
▶대구 한국가스공사(12승 8패, 3위) vs 창원 LG(10승 10패, 5위)
12월 26일(목) 오후 7시, 대구체육관 tvN SPORTS/ TVING
-LG 5연승 기간 평균 65실점
-LG 상대로 잠잠한 가스공사의 3점슛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 여부
LG가 5연승을 질주하며 어느덧 5할 승률로 올라섰다. 이 기간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단연 수비다. 5경기 평균 실점이 65점에 불과하다. 시즌 평균 실점(74.1점)과 상당히 큰 격차다. LG를 상대로 만나는 팀은 70점을 채 넘기기 쉽지 않았다.
직전 경기였던 22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팀 득점이 69점에 불과했지만, 단 60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이겨냈다.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아셈 마레이의 효과를 공수에서 톡톡히 보고 있다.
LG와 가스공사의 1라운드 맞대결은 저득점 경기 양상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마레이가 19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70-67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가스공사가 85-78로 웃었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맞대결에서 돋보인 기록은 가스공사의 3점슛 성공률이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경기당 10.9개의 3점슛을 35.9%라는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고 있다. 모두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런데 LG만 만나면 잠잠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4%(6/25), 2라운드에서도 28%(5/18)에 불과했다. 모두 시즌 평균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앤드류 니콜슨이 잠잠했던 이유가 가장 컸다. 니콜슨은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 24분 5초를 뛰며 16.5점 8.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20.1점)보다 4점 가까이 저조하다. 무엇보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2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12.5%에 불과했다. 이는 특정팀 상대 제일 낮은 기록이다. 성공 개수 자체도 0.5개에 머물렀다.
즉, LG에 맞서는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화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니콜슨 활약 여부에 울고 웃는 팀이다. 가스공사가 패했던 8경기 니콜슨의 기록은 평균 17.6점 3점슛 성공률 28.3%, 승리했던 12경기에서는 평균 21.8점 3점슛 성공률 51.4%로 편차가 상당했다.
가스공사에게 반가운 점 중 하나는 체력 문제를 드러냈던 니콜슨이 휴식 후 3라운드 2경기에서 평균 27.0점 3점슛 성공률 41.7% 9.0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화력을 되찾았다는 것. 과연 부진했던 LG를 상대로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