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버틀러, 우승 경쟁팀으로 트레이드 원해”···NBA 트레이드 시장 요동치나

ESPN “버틀러, 우승 경쟁팀으로 트레이드 원해”···NBA 트레이드 시장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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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히트의 간판스타 지미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미국프로농구(NBA) 트레이드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 마이애미의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통해 우승 경쟁팀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NBA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내년 2월7일이다. ESPN에 따르면 버틀러는 아직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진 않았다. 다만 2025~2026시즌 옵션을 포기하고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의사를 각 팀에 전했다.버틀러는 지난 2주간 여러 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버틀러는 현재 피닉스 선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키츠 등 구단을 차기 행선지 후보로 올려 뒀다. 버틀러가 합류하면 단숨에 전력을 끌어올려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 되는 팀들이다.

다만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를 떠나려고 할 경우에는 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마이애미는 전반기에 버틀러를 점검하면서 성급하게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고 있다. 일단 시즌을 치르면서 버틀러와 재계약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현재 14승13패로 동부콘퍼런스 6위에 올라있다.

버틀러와 마이애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장 계약을 맺지 않았다. 버틀러의 올해 연봉은 4900만 달러(약 715억원)이고, 내년엔 5200만 달러(약 759억원)의 옵션이 걸려 있다. 마이애미는 시즌을 앞두고 핵심 빅맨 뱀 아데바요와는 3년 1억6000만 달러(약 2336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맺었다.

NBA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중 하나인 버틀러는 이번 시즌 평균 18.5점·5.8리바운드·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13시즌 중 12시즌이나 플레이오프에 나섰을 정도로 ‘봄농구’ 경험이 풍부하다. 그 중 마이애미에서는 두 번이나 NBA 파이널에 올랐고, NBA 올스타에도 6번 선정됐다.

지미 버틀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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