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공약 발표' 정몽규의 분석, "2031 아시안컵 유치? 가능성 높다!"

'12개 공약 발표' 정몽규의 분석, "2031 아시안컵 유치?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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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2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집행부의 인적 쇄신, 대표팀 역량 강화 그리고 메이저 대회 유치였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2031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대한축구협회장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은 25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정몽규 회장은 "공약 발표를 준비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며 진심을 전하고자 공약 발표를 준비했다.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 2017년에는 U-20 월드컵을 사상 최초로 국고 지원 없이 개최했다. 국제축구연맹 형의원,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 등 세계 축구계에서 활동을 넓혀왔다"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12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몽규 회장의 공약은 1.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2.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3.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4. 2031 아시안컵 및 2035 여자월드컵 유치 5.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6.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7.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8.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9.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10. 유소년 溜 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11.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12.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이었다.

정몽규 회장은 "12년 간 짜임새 있게 준비한 정책을 완성하겠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축구외교와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 인재를 발탁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완성해 나가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차기 회장이 확정되면,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KFA의 회장 선거는 무려 12년 만에 경선으로 열린다. 현재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교수, 허정무 전 감독이 공식적으로 후보자로 등록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사실상 3파전 양상이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28일부터다.



[이하 정몽규 후보 기자회견 질의응답 일문일답]

- 아시안컵 유치

높은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많은 지원을 했다. 한국, 중국, 일본이 후보가 되겠지만 한국이 가장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여러 사건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다. 일본은 아직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국이 조금만 더 지원하면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

-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가장 중요한 건 전력강화위원회의 역량이다. 토의가 공개된 게 문제였다. 사후에 공개하겠지만 토의 과정에서는 좋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심도 있게 연구하면 좋은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 것이다. 연령별 대표팀, 여자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 선거제도 / 선거 기간 동계 훈련 기간 참여로 인한 온라인 투표

선거 기간은 규정에서 정해진 것이다. 일부 타당한 의견이 될 수도 있다. 나는 후보다.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 해외 센터

포르투갈이나 독일 구단과 협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이 논의된 이슈였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인 건 유럽 남부, 유럽 북부로 나눠서 운영하는 것을 생각했다. 구체적인 건 계획 중에 있다.

- 사재 및 자금 기여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난 법인카드도 없고 해외 경비도 직접 사용한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하고 있다.

- 승강제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각각 16개팀씩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래가 튼튼해야 리그나 승강제 시스템이 건전해진다. 지자체 지원, 기업 지원보다는 중계권 수입이 더 많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경기력이 좋아져야 하고 팬들이 많아져야 한다. 내년에도 많은 팬들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익 기반을 건전하게 해야 하는 건 전적으로 동의한다.

팬들이 얼마나 오고 중계가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 전 경기 중계하는 환경이 됐다. 팬들이 얼마나 많이 오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부분은 협회와 연맹이 같이 도와야 한다. 승강제에 관해 연맹과 많은 논의를 했고 2027년에 추진하기로 했다.

- 추춘제

추춘제의 경우도 지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여름이나 겨울 휴가 기간이 없다. 우리도 추춘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연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후보자 토론회

토론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법, 주최, 시기는 같이 합의해야 한다.

- 집행부 쇄신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다. 지금 공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선되면 여러 가지 발표가 있을 것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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