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V토크] 김호철 감독과 밀당하는 IBK 세터 천신통

[김기자의 V토크] 김호철 감독과 밀당하는 IBK 세터 천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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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왼쪽)과 세터 천신통. 사진 한국배구연맹

'호랑이' 김호철 감독과도 '밀당'을 한다. IBK기업은행 세터 천신통(30)이 씩씩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중국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세터 천신통을 선발했다. 천신통은 2012년 데뷔한 뒤 줄곧 중국에서만 뛰었다. 해외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천신통은 V리그에 안착했다.

천신통의 토스는 빠른 편이 아니지만 주포 빅토리아 댄착의 타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 미들블로커들과의 호흡도 무난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공격수들을 잘 살리고 있다. 지난 27일 화성에서 열린 도로공사전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기가 막힌 콤비플레이를 펼쳐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과 나란히 11승 6패,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4위지만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27일 도로공사전 승리를 이끈 IBK기업은행 육서영(왼쪽)과 천신통. 화성=김효경 기자

천신통은 "시작할 때부터 적응하기 바빴다. 하지만 선수와 코치들이 도와줘서 괜찮다"며 "매 경기마다 승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스트레스를 맣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한 뒤 육서영은 "신통 언니에게 때리기 힘든 공을 설명했는데, 오늘은 그런 공이 하나도 오지 않았다"며 활약의 비결을 소개했다. 천신통은 "서영이가 감기에 걸렸는데도 너무 잘 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웃었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세터를 좀처럼 기용하지 않는다. 남자부는 세르비아 출신 블라도 페트코비치가 유일했고,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IBK기업은행에서 뛴 태국 국가대표 출신 폰푼이 최초였고, 천신통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공격수와의 소통이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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