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거침없는 전반기 독주… ‘항공 왕조’ 무너뜨릴 명가 부활 온다
아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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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14:44
19년 만의 통합우승, 꿈이 아니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더할 나위 없는 성적표와 함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반환점을 돌았다. 1∼2라운드도 5승1패로 매번 1위를 찍더니 3라운드에는 한층 강해진 경기력을 뽐내며 6전 전승을 완성했다. 시즌 16승2패, 승점 46점으로 적수 없는 독주를 알리며 쾌적한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파죽의 연승도 ‘9’로 늘었다. 지난달 28일 OK저축은행전부터 패배가 없다. 팀 9연승은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무려 18연승을 빚어내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을 남겼다. 지금 기세라면 새 역사도 바라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남자부에 드리웠던 ‘대한항공 왕조’도 끝낸다는 목표다. 지난 시즌 전인미답의 4연속 통합우승을 일군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통합 5연패’를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명가 부활’을 천명하고 본격 시동을 건 현대캐피탈이 그들을 막아서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