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아모림은 왜 33분 만에 '27경기 4골' FW를 빼는 선택을 했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아모림은 왜 33분 만에 '27경기 4골' FW를 빼는 선택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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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조슈아 지르크지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날 조슈아 지르크지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경기 초반 2골을 허용하며 뉴캐슬에 끌려갔고 33분 만에 지르크지를 빼는 선택을 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지크르지는 33분 동안 공을 14번 터치했으며 패스는 9번 중 3번 연결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코비 마이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슈아 지르크지./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르크지를 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팀과 선수를 모두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선수가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며 "저도 그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팀이 고통받고 있다고 느꼈고, 미드필더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결정을 내리는 건 정말 힘들었다. 저는 지르크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지르크지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터널로 향했을 때도, 어떤 선수들은 안 좋은 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 지르크지는 좋은 사람이라서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지르크지를 지지하며 계속해서 그를 돕겠다"고 전했다.

지르크지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하지만 2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부진한 모습이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뉴캐슬전에서 지르크지가 교체될 때 맨유 팬들이 환호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나는 사실 지르크지가 안타깝다"며 "그가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안에는 한 명의 인간이 있다. 그리고 그가 본인의 팬들에게 환호와 함께 퇴장당했다는 건 정말 잔인하다. 내가 이곳에 온 지난 43년 동안 이런 장면은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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