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12월 커리, 또 침묵했다... 에이스 11점 묶인 GSW,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대패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에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95-113으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피닉스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수비에 막혀 95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특히 악몽의 12월을 보내고 있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이날도 11점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렸다. 조나단 쿠밍가가 18점 10리바운드, 모제스 무디가 19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원투펀치가 힘을 냈다. 다리우스 갈란드가 25점, 도노반 미첼이 23점을 몰아쳤다.
1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 전개됐다. 앤드류 위긴스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다른 선수들까지 고르게 득점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추격이 펼쳐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27-26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들어 양 팀 모두 저득점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가 힘을 냈다. 타이 제롬이 공격에서 활약을 펼쳤고 갈란드와 재럿 알렌도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의 수비에 막혀 2쿼터에 11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고, 38-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차이는 3쿼터에 더 벌어졌다. 클리블랜드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후반이 시작되자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3점포 3방을 꽂으며 순식간에 도망갔다. 에반 모블리와 딘 웨이드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며 점수 간격이 더 벌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무디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크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65-83이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적절하게 외곽포가 터지며 여유 있게 승기를 굳혔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백기를 들고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