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상반기,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 대행이 전한 후반기 해결책은?
요리하는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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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23:29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신한은행이었다.
시즌 전 조심스레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신한은행의 전반기 성적은 5위였다. 15경기 동안 5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10경기는 패했다.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연패보다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구나단 감독의 병환 소식이었다. 벤치를 지킬 수 없을 정도였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이시준 대행이 역할을 대신했다.
아직 감독 경험이 없는 이 대행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 했다. 쉽지 않아 보였다. 최이샘 부상 이탈에 더해진 타니무라 리카의 컨디션 난조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 대행이 벤치를 지킨 12경기에서 3연패를 두 번 당하는 등 어려움을 쉽게 털어내지 못했던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전환의 기틀을 마런했다.
순위표 위에 있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은 연파하며 만든 터닝 포인트라는 평가였다.
31일 연락이 닿은 이시준 감독 대행은 “12경기 동안 감독 대행을 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분위기를 추스르는게 급선무였다. 조직력이 필요하기도 했다. 어쨌든 상반기 마지막이 좋았다. 선수들은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겨내려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연이어 이 대행은 “패가 두 배로 많다.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부상 선수들이 빠진 이유였다. 최이샘과 리카가 부진과 신지현 부적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매치 업 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홍유순과 이두나 발견은 소득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 대행은 “턴오버가 가장 많았다. 역시 조직력 문제라 할 수 있다. 어시스트는 1위에 올랐다. 좋은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높게 평가할 수 있었다. 득점도 고르게 나왔다. 모션 오펜스와 스페이싱도 좋았다. 역시 턴오버가 문제다. 트랜지션을 최적화시키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중심을 기대했던 최이샘에 대한 이야기였다. 시즌 개막 후 부상으로 인해 15경기 중 단 두 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이 대행은 “준비는 하고 있다. 100%가 아니다. 무리 시킬 수 없다.”고 전한 후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연습에 대해 “역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픽 게임 수비에 세밀함 더하려 한다. 또, 우리 존 디펜스 완성도 높이는 것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3라운드에 점을 많이 줄였다. 우리 실력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행은 “역시 분위기를 잡는 것이 숙제다. 후반기에 최이샘이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 신지현이도 밸런스를 잡기를 바란다. 평균을 만들어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꼭 진출하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