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승2패)에 놓여있다. 순위는 11위(승점 24)다. 상대 뉴캐슬은 9승5무5패로 5위(승점 32)에 올라있다. 쉽지 않은 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리그 3라운드에서도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무릎 꿇은 바 있다.

중요한 일전이지만, 손흥민이 빠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하다. 7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와 리 윌모트는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게스트는 “손흥민이 결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서도 최근 그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휴식을 줄 시점”이라고 말했고, 윌모트는 “쿨루세프스키와 존슨이 측면 공격을 맡고 최근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준다. 그리고 솔란케가 중앙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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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전에서 보인 경기력이 휴식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은 역전할 수 있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결국 토트넘은 2-2로 비겼고, 손흥민을 향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악재가 더해졌다. 토트넘 선수단 일부에 감염 증세가 펴져 있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부 선수가 훈련을 걸렀다”고 설명했다. 결장하는 선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손흥민도 감염 증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숨이 길어진다.

손흥민은 오늘 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출전을 기다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