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엇갈린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3번째 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의 연패는 2025년 새해에도 계속됐다. 연패 빈도가 늘어나면서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다. 박지훈(185cm, G), 정효근(200cm, F) 등 주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캐디 라렌(204cm, C) 등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에서 힘을 내지 못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승-패 패턴을 반복하면서 중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SJ 벨란겔(175cm, G), 김낙현(184cm, G),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중심축이지만, 기복의 변화가 심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중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 기회를 살린 한국가스공사

[정관장-한국가스공사,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60%(21/35) - 약 30%(12/40)
2. 3점슛 성공률 : 약 31%(8/26) - 약 44%(16/36)
3. 자유투 성공률 : 약 88%(14/16) - 약 73%(11/15)
4. 리바운드 : 38(공격 6)-35(공격 14)
5. 어시스트 : 18-19
6. 턴오버 : 13-7
7. 스틸 : 1-12
8. 블록슛 : 8-3
9. 속공에 의한 득점 : 4-4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8-6

이번 시즌 양 팀의 맞대결은 한국가스공사가 2승을 챙기며 우위에 있다. 2라운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정관장과 접전을 펼치며 83-8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은 내외곽의 기복이 있었다. 정관장은 포스트에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득점을 올렸다면 한국가스공사는 16개의 외곽을 터트리며 정관장을 압박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의 13개의 턴오버를 이용해 18점을 만들며 기회를 살렸다. 여기에 니콜슨을 포함한 주전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연출했다. 정관장 역시 배병준(189cm, G)과 라렌이 15점을 올리며 맞섰으나 경기 마무리가 아쉬었다.

# 연패 탈출 정관장 vs 연승 도전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2.28. vs 서울 삼성 (안양정관장아레나) : 78-100 (패)
2. 2025.1.1. vs 고양 소노 (안양정관장아레나) : 68-94 (패)
3. 2025.1.3. vs 수원 KT (수원KT소닉붐아레나) : 64-80 (패)
[한국가스공사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2.28. vs 고양 소노(대구체육관) : 76-73 (승)
2. 2024.12.31.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1-88 (패)
3. 2025.1.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14-77 (승)

정관장은 새해 첫날 소노전에 김상식 감독이 복귀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관장은 연패 기간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특히 소노전과 KT전은 60점대에 머무르면서 득점력 빈곤이 발목을 잡았다. 최하위까지 떨어진 정관장은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고 공격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의 농구영신를 치르고 3일간의 휴식을 보냈다. 전날 삼성전에서 36점을 몰아넣은 벨란겔의 활약을 앞세워 37점 차 완승에 성공했다. 현재 4위인 한국가스공사는 중위권에 포진한 KT, DB와의 승차가 얼마 나지 않아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린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