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평균 86실점' KCC, 맞대결 2승 삼성 상대로는…23→6→26→? 버튼의 주사위
[점프볼=홍성한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86.0실점. KCC가 삼성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서울 삼성(7승 17패, 9위) vs 부산 KCC(10승 15패, 7위)
1월 6일(금) 오후 7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 TVING
-KCC, 최근 10경기 평균 86.0실점
-23-6-26-? 버튼의 주사위, 이번에는?
-삼성, 리바운드 우위 확실하게 살려야
최근 10경기 2승 8패.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KCC의 성적이다. 부상자가 많은 탓에 어느덧 순위도 7위(10승 15패)까지 내려앉았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원주 DB(13승 13패)와 승차도 2.5경기까지 벌어졌다.
외국선수들의 부진한 득점력도 원인으로 손꼽히지만, 또 하나의 문제는 수비에 있다. 최근 10경기 같은 기간 KCC의 평균 득점은 79.8점으로 리그 4위, 실점은 86.0점으로 최하위다. 바로 앞 순위인 삼성(82.7실점)과 격차도 뚜렷하다. 최근 4경기(연장전1)로 좁히면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 실점이 91.2점에 달한다. 시즌 내내 고민인 제공권 열세가 원인이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 여파로 평균 30.2리바운드(10위)를 잡는 사이 상대에게 38.8리바운드(최다 1위)를 내준다. 이는 곧 공격 횟수 차이로도 이어진다.
KCC는 올 시즌 삼성에 2승으로 앞서있지만, 코피 코번이 있었을 때만큼은 고전했다. 1라운드 맞대결 KCC는 코번에 29점 12리바운드를 헌납하며 77-73 신승을 거뒀다. 2라운드 코번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는 78-61 완승을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의 기복 있는 공격력도 고민거리다. 2017-2018시즌 전 경기(54경기) 출전해 한 자릿수 득점이 단 1차례에 불과했던 버튼이었지만, 올 시즌 23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이 무려 7차례에 달한다. 최근 3경기에서 역시 23점→6점→26점을 기록 중이다.
버튼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울고 웃는 KCC다. 버튼은 KCC가 승리했던 경기에서 평균 21.8점을 몰아친 반면에 패했던 경기에서는 12.9점에 불과했다. 이 역시 상당한 격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