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승 2루수, 김혜성에게 밀릴 줄이야…왠지 씁쓸한 이적 소감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습니다”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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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LA 다저스 개빈 럭스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3.19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2사 1루 LA 럭스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 03.17 /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 우승에 공헌하고도 김혜성의 가세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 팬들 앞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다 뛸 수 있다”라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럭스의 “신시내티 레즈가 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뛸 준비가 됐다”라는 인터뷰를 인용, “럭스가 레즈를 어떻게든 도울 준비가 돼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럭스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2루수에서 보냈다. 하지만 2025년 레즈의 우승을 돕기 위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뛸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 타율 2할5푼1리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 .703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 2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를 맡으며 통산 412경기 타율 2할5푼2리 336안타 28홈런 155타점 194득점으로 헌신했는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한 달 앞두고 돌연 트레이드 이적을 맞이했다.
‘우승 2루수’ 럭스의 입지가 급격히 불안해진 이유는 다저스가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기 때문.
김혜성은 지난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가빈 럭스. 2023.02.28 /jpnews@osen.co.kr
신시내티맨이 된 럭스는 “나는 2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지만, 좌익수로도 뛰었고, 2021년 코리 시거가 다쳤을 때 유격수를 본 경험도 있다. 이 세 포지션은 내가 꽤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 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나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세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나는 어느 포지션이든 빨리 배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럭스를 품은 신시내티 구단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운영사장은 “우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럭스에게 2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맡기는 플랜을 실행할 것이다. 또 3루수, 유격수도 테스트를 해보며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한지 파악할 것”이라며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합류를 반겼다.
/backlight@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다저스 개빈 럭스. /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2사 1루 LA 럭스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 03.17 /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 우승에 공헌하고도 김혜성의 가세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 팬들 앞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다 뛸 수 있다”라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럭스의 “신시내티 레즈가 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뛸 준비가 됐다”라는 인터뷰를 인용, “럭스가 레즈를 어떻게든 도울 준비가 돼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럭스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2루수에서 보냈다. 하지만 2025년 레즈의 우승을 돕기 위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뛸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 타율 2할5푼1리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 .703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 2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를 맡으며 통산 412경기 타율 2할5푼2리 336안타 28홈런 155타점 194득점으로 헌신했는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한 달 앞두고 돌연 트레이드 이적을 맞이했다.
‘우승 2루수’ 럭스의 입지가 급격히 불안해진 이유는 다저스가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기 때문.
김혜성은 지난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가빈 럭스. 2023.02.28 /jpnews@osen.co.kr
신시내티맨이 된 럭스는 “나는 2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지만, 좌익수로도 뛰었고, 2021년 코리 시거가 다쳤을 때 유격수를 본 경험도 있다. 이 세 포지션은 내가 꽤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 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나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세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나는 어느 포지션이든 빨리 배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럭스를 품은 신시내티 구단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운영사장은 “우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럭스에게 2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맡기는 플랜을 실행할 것이다. 또 3루수, 유격수도 테스트를 해보며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한지 파악할 것”이라며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합류를 반겼다.
/backlight@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다저스 개빈 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