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18점·버튼 더블더블’ 정관장, 니콜슨 빠진 가스공사 제물로 10연패 탈출
정관장이 가스공사를 제물로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정효근(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활약했고, 디온테 버튼(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길었던 10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8승 21패가 됐다.
전반 정관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골밑의 유슈 은도예를 앞세운 가스공사의 공격에 무더기 실점을 헌납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잇달아 빼앗기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한승희와 클리프 알렉산더가 연속 득점에 성공,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은도예에게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김낙현과 이대헌에게도 실점한 정관장은 30-37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배병준과 박지훈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하비 고메즈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줬으나 버튼이 레이업을 얹어 놨다. 정효근이 외곽포 2방을 터트린 정관장은 51-52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정관장은 힘을 냈다. 고메즈, 박지훈, 배병준의 3점슛이 터졌다. 배병준은 벨란겔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정효근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역전(66-64)을 만들었다.
이후 김낙현에게 외곽포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까지 잠잠했던 버튼이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버튼은 42.8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고, 정관장은 가스공사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가스공사는 은도예(28점 2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가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6승 1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