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1.5억→4억→3억→2억→2억’ 부활 성공한 40세 베테랑, 리빌딩 정신적 리더 맡는다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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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40)가 연봉 삭감 없이 재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용규는 KBO리그 통산 2021경기 타율 2할9푼5리(7219타수 2132안타) 27홈런 570타점 1206득점 396도루 OPS .745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2004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5순위) 지명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첫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해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KIA에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한 이용규는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한화와 4년 총액 67억원에 계약하며 두 번째 이적을 하게 됐다. 5년간 532경기 타율 3할1푼5리(1973타수 621안타) 8홈런 151타점 367득점 101도루 OPS .780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던 이용규는 2018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 도전했고 한화와 2+1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이용규는 포지션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9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다. 2020년에는 다시 1군 복귀에 성공해 120경기 타율 2할8푼6리(419타수 120안타) 1홈런 32타점 60득점 17도루 OPS .718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한화는 구단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이용규는 한화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OSEN DB
시장에 나온 이용규에게 손을 건낸 팀은 바로 키움이었다. 이용규는 2020년 11월 키움과 1년 총액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입단 첫 해 133경기 타율 2할9푼6리(459타수 136안타) 1홈런 43타점 88득점 17도루 OPS .76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입단 첫 해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이 4억원으로 인상된 이용규는 2022년 선수단 주장까지 맡으며 중요한 역할이 기대됐지만 86경기 타율 1할9푼9리(271타수 54안타) 21타점 34득점 12도루 OPS .54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크게 고전했다. 2023년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게 주장을 넘겼고 연봉도 3억원으로 삭감됐다. 그럼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50경기 타율 2할3푼4리(154타수 36안타) 11타점 19득점 2도루 OPS .5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봉은 다시 2억원으로 삭감됐다.
자칫 은퇴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던 이용규는 지난해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60경기 타율 3할6리(183타수 56안타) 1홈런 12타점 27득점 2도루 OPS .801을 기록하며 자신의 강점을 살렸다. 다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OSEN DB
다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이용규는 지난해와 같은 연봉 2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강도 높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키움은 이용규가 외야 백업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선수단에서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규 개인으로는 KBO리그 역대 6번째 400도루에 도전한다. 이제 단 2도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서 방출된 이후 은퇴 위기에 몰렸지만 키움에서 FA 못지 않은 연봉을 벌어들인 이용규가 올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40)가 연봉 삭감 없이 재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용규는 KBO리그 통산 2021경기 타율 2할9푼5리(7219타수 2132안타) 27홈런 570타점 1206득점 396도루 OPS .745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2004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5순위) 지명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첫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해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KIA에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한 이용규는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한화와 4년 총액 67억원에 계약하며 두 번째 이적을 하게 됐다. 5년간 532경기 타율 3할1푼5리(1973타수 621안타) 8홈런 151타점 367득점 101도루 OPS .780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던 이용규는 2018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 도전했고 한화와 2+1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이용규는 포지션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9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다. 2020년에는 다시 1군 복귀에 성공해 120경기 타율 2할8푼6리(419타수 120안타) 1홈런 32타점 60득점 17도루 OPS .718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한화는 구단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이용규는 한화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OSEN DB
시장에 나온 이용규에게 손을 건낸 팀은 바로 키움이었다. 이용규는 2020년 11월 키움과 1년 총액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입단 첫 해 133경기 타율 2할9푼6리(459타수 136안타) 1홈런 43타점 88득점 17도루 OPS .76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입단 첫 해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이 4억원으로 인상된 이용규는 2022년 선수단 주장까지 맡으며 중요한 역할이 기대됐지만 86경기 타율 1할9푼9리(271타수 54안타) 21타점 34득점 12도루 OPS .54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크게 고전했다. 2023년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게 주장을 넘겼고 연봉도 3억원으로 삭감됐다. 그럼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50경기 타율 2할3푼4리(154타수 36안타) 11타점 19득점 2도루 OPS .5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봉은 다시 2억원으로 삭감됐다.
자칫 은퇴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던 이용규는 지난해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60경기 타율 3할6리(183타수 56안타) 1홈런 12타점 27득점 2도루 OPS .801을 기록하며 자신의 강점을 살렸다. 다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OSEN DB
다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이용규는 지난해와 같은 연봉 2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강도 높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키움은 이용규가 외야 백업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선수단에서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규 개인으로는 KBO리그 역대 6번째 400도루에 도전한다. 이제 단 2도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서 방출된 이후 은퇴 위기에 몰렸지만 키움에서 FA 못지 않은 연봉을 벌어들인 이용규가 올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